매퉁이

maetoony
2026-08-28

클로드에서 그림 뽑으려다 챗지피티까지 붙였어요

문제

서비스에 들어갈 아이템 그림이 수십 종 필요했어요. 그런데 클로드 코드는 그림을 못 만듭니다. 글로 발주서를 쓴 다음 제가 다른 앱에 옮겨 붙이고, 나온 파일은 다시 폴더에 넣는 식으로 작업하고 있었어요.

챗지피티(코덱스)에는 이미지 생성이 내장돼 있고, 제 PC에는 이미 로그인도 돼 있었습니다. 이걸 클로드가 직접 부르게 하고 싶었어요.

읽기 전용 통로부터

첫 단계로는 기록부터 챙겼습니다. 코덱스에 남은 대화와 실행 권한을 클로드가 조회만 할 수 있도록 로컬 MCP를 하나 만들었어요. 읽기 전용입니다.

그때는 「그림은 사람을 거쳐 한 번에 발주한다」고 정해뒀어요. 읽기 전용 통로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제가 그걸 뒤집었습니다. 자동으로 돌아가게 해달라고 했어요.

좁은 통로 하나

방법은 셋이었어요.

방법 판정
A 이미지 생성 도구 하나만 노출하는 전용 MCP 채택
B 코덱스가 제공하는 MCP 서버를 그대로 연결 구현은 짧지만 에이전트 권한 전부가 열린다. 게다가 폐기 예정 경고가 뜬다
C OpenAI 이미지 API를 직접 호출 API 키와 별도 과금이 붙는다. 이미 있는 로그인을 두고 새로 살 이유가 없다

A로 갔습니다. 키는 읽지도 전달하지도 않아요. 이미 로그인된 코덱스를 비대화식으로 띄운 뒤 내장 이미지 생성만 쓰게 했습니다. 결과 파일은 임시 폴더에 받아 PNG 서명과 크기를 확인하고 나서야 저장소 안으로 복사해요. 기존 파일도 덮어쓰지 않습니다.

첫날의 실패

붙이고 /mcp에도 떴는데, 그 세션에서는 불리지 않았습니다. MCP 도구는 세션이 시작될 때 물려요. 이미 열려 있던 세션에서는 쓸 수 없고 새 세션부터 쓸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날은 다시 시작하는 값이 싸지도록 발주서와 참조 이미지를 파일로 남기고 마쳤어요.

이튿날, 도구가 안 보임

상태를 조회하니 available: false였어요. 로그인은 멀쩡했습니다.

알고 보니 코덱스 데스크톱 앱은 실행 파일을 어느 PATH에도 등록하지 않습니다. 사용자·시스템·프로세스 세 곳이 모두 비어 있었어요. MCP는 맨 이름으로 프로그램을 띄우고 있어서 PATH 외에는 찾을 길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네 단계로 찾게 고쳤어요. 환경변수 → PATH → %LOCALAPPDATA% 아래 해시 폴더 중 최신 → 맨 이름 순입니다. 해시 폴더 이름은 앱이 갱신될 때마다 바뀌어서 경로를 박아두지 않았어요.

상태를 조회하면 시도한 명령도 같이 돌려주도록 했습니다. 다음에 실패했을 때 경로 문제인지 로그인 문제인지 한 줄만 봐도 알 수 있게요.

기록에도 구멍이 하나 있었어요. 「PATH에 있어야 한다」는 내용이 결정 문서 어디에도 적혀 있지 않았습니다. 어제 되던 게 오늘은 왜 안 되는지, 기록만 봐서는 알 수 없었어요.

투명 배경

받은 그림마다 흰 테두리가 남았어요. 저는 도구의 한계인가 보다 하고 있었는데, 문득 이렇게 물었습니다.

"이미지젠 MCP 잘봐 투명배경 이미지를 만들던데 그거 안돼?"

맞는 지적이었어요. 코덱스가 만든 이미지 폴더를 훑어보니 전날 배치에 정말 부드러운 알파가 다섯 장 있었습니다. 반투명 픽셀이 수십만 개씩 들어 있었어요. 원래 되는 도구였던 겁니다.

그날 받은 그림들은 알파 채널이 아예 없었고, 있더라도 0 아니면 255뿐이었어요. MCP가 보내던 주문에는 「투명 배경 필요」라는 말만 한 줄 들어가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흰 바탕에 그린 다음 배경을 지우는 쪽으로 새고 있었어요. 흰 테두리는 그 과정에서 남았습니다.

두 군데를 고쳤어요. 주문에 「직접 투명하게 내라 · 나중에 지우지 마라 · 알파를 이진화하지 마라」고 못박았습니다. 그리고 MCP가 받은 그림의 알파를 직접 세도록 했어요. 전날 배치로 검출기를 시험해 보니 다섯 장은 통과했고, 다섯 장은 실패했습니다. 정확히 갈렸어요.

내가 한 것

  • 계정과 로그인은 제 것이고, 도구는 제 사용량을 씁니다
  • 자동 경로를 요구한 사람도 저예요. 그래서 「사람을 거쳐 발주한다」는 결정을 뒤집었습니다
  • 두 방식을 다 만들어 보게 시켰어요 — "A,B 둘 다 해봐. 결과물 보고 판단할게." AI가 물건을 통째로 그리는 쪽과 코드가 형태를 세우고 AI는 무늬만 그리는 쪽이었습니다
  • 둘을 나란히 놓고 골랐습니다 — "A가 훨씬 좋아." 각진 것은 둘이 비슷했지만 둥근 것에서 차이가 났어요. 한쪽 고양이는 고양이로 보였고, 다른 쪽은 회색 덩어리였습니다
  • 투명 배경이 원래 되는 기능이라는 점도 제가 짚었어요
  • 상업 이용 조건도 제가 확인했습니다. 8일 동안 아이템 그림 전체를 막고 있던 항목이었어요
  • 시안이 제대로 갈리지 않았을 때도 짚었습니다 — "구도만 다르고 다 톤앤매너가 똑같아. 전혀 여러 안으로서 기능을 못해." 화풍은 그대로 두고 구도만 갈라놨으니 애초에 선택지로 쓸 수 없었어요

아직 안 풀린 것

그림이 늘자 다른 문제도 나왔습니다. 물고기 열여섯 종을 배경에 풀어봤더니 세 종은 이름이 틀렸고 수심은 대부분 지어낸 값이었어요. 「투명머리 물고기」는 표준명이 아니었습니다. 지어낸 설명이었고, 실제 이름은 통안어였어요.

숫자는 전부 자료에서 다시 잡았고 한 줄마다 출처를 달았습니다. 찾지 못한 것은 지어내지 않고 「미확인」으로 남겼어요.